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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체부(♬ Amazing Grace) 손병주 200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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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angshin.org/bbs/bbsView/62/763734

 


"하루를 사랑으로 사는 일이란
너그러워지고
칭찬하고
겸손하고
진지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루를 사랑으로 끝내는 일은
반성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을 뜻합니다."

-"기다림이 있어 삶이 아름답습니다" 중에서 -

 
      아름다운 우체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로스알데 힐이라는 작은 마을에
      요한이라는 집배원이 있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마을 부근의 약 50마일의 거리를
      매일 오가며 우편물을 배달 해왔다.

      어느 날 요한은
      마을로 이어진 거리에서 모래먼지가 뿌옇게 이는 것을 바라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이 길을 오갔는데,
      앞으로도 나는 계속 이 아름답지 않은 황폐한 거리를 오가며
      남은 인생을 보내겠구나'


      요한은 정해진 길을 왔다갔다 하다가
      그대로 인생이 끝나버릴지도 모른다는 황막감을 느낀 것이다.

      풀, 꽃한송이 피어 있지 않은 황폐한 거리를 걸으며
      요한은 깊은 시름에 잠겼다.

      그러다 그는 무릎을 탁 치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어차피 나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그것이 매일 반복된다고 해서 무엇이 걱정이란 말인가?
      그래, 아름다운 마음으로 내 일을 하자!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름답게 만들면 되지 않은가!"

      그는 다음날 부터 주머니에 들꽃 씨앗을 넣어 가지고 다녔다.
      그리고 우편배달을 하는 짬짬이 그 꽃씨들을 거리에 뿌렸다.

      그 일은 그가 50여마일의 거리를 오가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되었다.

      이렇게 여러 해가 지나고
      요한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우편물을 배달하게 되었다.

      그가 걸어다니는 길 양쪽에는
      노랑, 빨강, 초록의 꽃들이 다투어 피어났고
      그 꽃들은 지지 않았다.

      해마다 이른 봄에는 봄꽃들이 활짝 피어났고
      여름에는 여름에 피는 꽃들이,
      가을이면 가을 꽃들이 쉬지 않고 피어났던 것이다.

      그 꽃들을 바라보면
      요한은 더 이상 자기의 인생이 황막하다고 여기지 않게 되었다.

      50여 마일의 거리에 이어진 울긋불긋한 꽃길에서
      휘파람을 불며 우편배달을 하는 그의 뒷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와 같이 아름다웠다.

      -좋은 글 중에서-
       

      .................................................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에 참으로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
      특히 어떤 사람을 사랑할 때마다 많은 에너지를 얻게 된다.
      또한 거기서 받은 에너지의 일부를
      다른 누군가에게 제공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다."

      -빌 오히언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
      주의 행사가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시편 139:14)


      ♬ Amazing Grace / 중창단 아카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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