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찾기
흐르는 계곡 물에 귀기울이다 보니,
그래도 3월은 찾아 왔군요.
주님의 평강 가운데
늘 건강들 하시옵소서!
- 바우 마음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시편 62:5)
물이 더러워지고, 공기가 탁해지고, 숲이 잘려나가고, 하천이 말라가고….
하지만 사람의 손길에 훼손되는 자연은 이것만이 아니다.
미국의 음향 생태학자 고든 햄튼은
'사람들의 소음에 자연의 고요가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최근 `1평방인치"라는 제목의 앨범을 판매중이다.
이 음반엔 물흐르는 소리, 새소리, 야생동물의 발 소리 등
사람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은 소리로 가득하다.
햄튼은 이 특이한 운동을 통해 "1평방인치의 고요운동"을 조용하게 펼치고 있다.
-김정선기자의 글 `지구촌 고요찾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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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온갖 소리에 갇혀 살고 있습니다.
소음은 더 큰 소음을 부르기에, 도시는 자꾸 시끄러워지고
점점 우리는 `고요의 세계"를 잊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100년전 서울에서 살았던 선교사 알렌은
서울은 고요한 밤의 도시였다고 회고했습니다.
어린 아이 울음소리, 개 짖는 소리, 무당의 푸닥거리 소리와 더불어
당나귀 우는 소리까지 선명하게 들려왔다고 합니다.
요즘의 도시는 사람들의 비명까지 삼켜버립니다.
듣지 못했기에 무관심하고 끝내 비정한 것입니다.
도시는 거대한 소음덩어리를 토해내면서
또 끊임없이 낯선 소리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결국 소음에 갇혀 그것이 소음인 줄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사람들은 이제야 "고요찾기"에 나섰습니다.
우리에게도 모든 소리가 착착 감겨들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계절을 소리로 맞아들이고 보냈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떤 시인은 눈 내려 쌓이는 그 가는 소리를 듣고
`머언 곳에 여인의 옷 벗는 소리"라고 했습니다.
그 절대의 고요가 그립습니다.
〈김택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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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백
가끔은 커피를 향으로 마실 수 있고
너무도 파란 하늘을 보고
가슴벅차 눈물도 흘릴 수 있는
여유로운 당신이 되시길 바랍니다.
묵상 중에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우리에겐
주님의 사랑에 힘입은 맑은 영혼과
그리고 내일에의 '참 소망'이 있으니까요.
- 바우 바음
진 출처:진
사카페 > 미술을 사랑하는 친구 / 노라
http://cafe.naver.com/mewo/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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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태풍이 불어야 깨끗해지고
하늘은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쳐야
깨끗해지듯이
사람들은 고난을 통해
깨끗함과 순결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좋은 생각중에서 --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알아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관대 저를 생각하시나이까"
( 시편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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